육아의 목적, 어떤 방향성으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육아의 목적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목적은 추구하는 인간상을 기르는 것이다. 자주적인 생활 능력과 민주 시민의 자질을 갖춰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고 국가의 발전과 이상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 하는 인간상을 기르고자 한다. 육아의 목적 역시 교육의 목적과 연장선 위에 있다.

육아란

육아란 부모의 손을 점차적으로 떠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아이의 미래 직업을 부모가 선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직업 선택하는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를 기를 것이 육아의 최종 목표점이다. 항상 이 목표점이 아이를 대할 때 우리가 행동하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부모의 육아를 힘들게 하는 것, 그리고 아이에게도 힘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삼시세끼 밥 먹는 일이다. 신생아 시절부터 유난히 적게 먹어 성장 과정 내내 음식에 흥미가 없는 아이, 편식하는 아이, 음식 질감이 예민한 아이, 먹여줘야지만 먹는 아이, 미디어를 봐야만 먹는 아이 왜 우리 주변에는 잘 먹는 아이는 없고 모두 문제투성인 아이들 뿐일까? 그리고 이 문제는 왜 성장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문제를 겪는 당시에는 부모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부과 할까? 식욕은 인간의 욕구 중 굉장히 낮은 단계에 속한다. 즉 인간이 다른 욕구를 갖기 전에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필수적인 욕구이다. 갓 태어난 아기 조차 이 욕구를 느끼고 울음 소리로 갈망한다. 우리는 태초에 갖는 이 욕구를 아이가 스스로 조절하고 욕구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기본적인 욕구를 스스로 조절 가능하다는 믿음과 자신감 속에서 아이들은 또다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간다.

아이의 먹는 것에 대해서는 후에 이야기가 될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겠다. 부모는 먼저 아이에게 배고픔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게 하고 두번 째 이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먹어야 해를 가르쳐야 한다. 세 번째 무언가를 먹는 방법을 시기에 알맞게 가르쳐야 한다. 아이의 발달과정에 따라 적절한 먹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에게 부모가 옆에서 밥을 떠먹여 입에 넣어주는 결과를 얻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육아의 목적을 생각하며 행동을 해야 한다.